[자막뉴스] 내집마련에 다시 훈풍?...드디어 3%대로 떨어진 금리 / YTN

2023-04-05 155

대출금리 하락 추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상·하단이 한 달 만에 크게 떨어진 겁니다.

특히 하단은 연 4.41%에서 3.69%로, 연 3%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3%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2월 이후 1년여 만입니다.

신용대출 금리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역시 한 달 사이 모두 눈에 띄게 내려왔습니다.

대출금리가 이처럼 떨어진 건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뱅크 파산 등의 여파로 국내외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시장금리도 덩달아 내려가고 있는 겁니다.

금융당국이 금리 인하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최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지주 회장단을 만나 대출자에게 전가되는 금리 인상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 (지난달 31일) : 금융권에서 신규대출 금리 인하를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고 많은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하지만 더 많은 국민이 이를 체감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국 압박에 시중은행은 '상생 금융'을 강조하며 경쟁적으로 대출금리를 낮추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가계대출 금리 하락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상반기 말쯤엔 금리 인하를 체감할 수 있을 거란 전망입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지난달 30일) : 상반기가 지나기 전에는 국민이 은행 노력과 단기 자금시장 안정으로 인한 시장 평균금리 하락을 어느 정도 느끼지 않을까 싶어서….]

다만 물가상승 압력이 이어지는 데다 미국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여전한 만큼 금리 하락이 장기적인 추세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단 관측이 나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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